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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의남자
05-1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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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TR에서 톱사슴벌레를 잡았네요~~

아무래도 TR 근처에 나무들이 울창한 숲이 있다보니까

저녁에 활동하던 톱사슴벌레 수컷이 TR까지 날아온것으로 보입니다.^^;

 

어릴때 그렇게나 잡고 싶어도 잡을수 없었던

톱사슴벌레를 이렇게 우연히 잡게 되니 너무 신기하네요~~

 

어릴때는 밤만 되면 후레쉬하나 들고 온 산을 뒤졌었는데요~

넓적 사슴벌레와 왕사슴벌레는 참 많이도 잡았는데

그렇게나 잡고 싶었던 수컷 톱사슴벌레는 잡지를 못했었답니다~

 

그래서 톱사슴벌레를 잡은 친구를 많이도 부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수컷 톱사슴벌레는 턱이 휘어진것이 정말 멋있기 때문이에요~ㅎㅎㅎ

 

 

 

 

 

 

이렇게 우연히 발견한 수컷 톱사슴벌레를 아이들에게도

보여주면 좋은 경험이 될것 같아서 소중하게 박스에 잘 담아서

집까지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마트에 가서 간단하게 사슴벌레 사육장 세트와

곤충젤리를 사서 집으로 와서 바로 사육장을 꾸며주었어요~

 

 

 

사육장 세트는 먹이목, 놀이목, 톱밥, 곤충젤리가 기본적으로 들어있어서

쉽게 사육장 세팅을 할수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간단하게 들어있다 보니 제대로 세팅하기는 부족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CJ대한통운 택배 터미널 근처에서 통나무를 찾다가 없어서

얇은 줄기의 나무를 넣어주었는데 나무가 너무 얇아서

톱사슴벌레에게는 맞지 않는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톱사슴벌레는 딱정벌레나 풍뎅이 같은 곤충처럼 뒤집혀지면

잘 일어날수가 없는 곤충입니다.

따라서 가까이에 놀이목 같은 잡고 뒤집을수 있는 나무가 있어야하죠.

너무 오래 뒤집히면 톱사슴벌레 생명이 굉장히 위험할수가 있어요.

그리고 수컷 톱사슴벌레가 잘 기어 다닐수 있는 두꺼운 나무가 알맞더라구요.

얇은 나무는 톱사슴벌레가 활동하는데 매우 불편합니다.

 

톱사슴벌레가 큰 나무에서 잘 발견이 되는것도 그 이유일것입니다.

활동하기 좋고 홈같은곳에 숨기도 좋고 나무 수액도 먹을수 있으니 말이죠~ㅎ

 

 

 

 

우리집 고양이가 새로운 식구가 와서 신기한 모양입니다. ㅎㅎㅎ

연신 냥발로 사육장을 건들여 보네요~~ㅋㅋㅋ

 

 

 

얇은 나무는 아닌것 같아 치워버리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본 결과 사육장 세팅시에 가장 깔아주기 좋은것이

소나무 바크라고 소나무 껍질을 조각낸것인데

제가 사는 아파트 산에 소나무가 많은것이 생각나서 

소나무에게 양해를 구하고 소나무 껍질을 많이 떼 왔네요~

 

그리고 세척을 하고 끓는물에 끓여 세균이나 해충을 모두 없애고

건조시켜서 넣어 주었습니다.

 

 

 

 

 

 

 

확실히 얇은 나무보다 활동하기 편하고 소나무와 톱밥 틈사이로

숨어있을수도 있어서 수컷 톱사슴벌레가

사육장에서 안정적으로 지낼수가 있네요.

 

톱사슴벌레는 건조하면 좋지 않기에 톱밥과 나무에

어느정도 습도도 유지를 해주고 있습니다.

 

첫날에는 많이 굶었는지 힘도 없었던 녀석이였는데

지금은 젤리도 참 잘먹고 오줌도 잘싸고 ㅋㅋㅋ

잠깐 꺼내보면 참 팔팔한 녀석이 되었습니다.

 

수컷 톱사슴벌레의 경우에 오래 살면

수명이 6개월정도 된다고하는데

아이들과 함께 잘 관찰하면서

오래 오래 키워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앞으로도 CJ대한통운 택배 터미널에서 운좋게 마주한

톱사슴벌레 근황을 블로그를 통해서 간간히 올려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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