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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의남자
05-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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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택배기사로써 제 구역에 대한

동승교육을 받고 있답니다.

 

여러분들은 택배기사 하면

어떤일을 하는것이 떠오르세요?

아마 대다수 분들은 단순히 물건을

가져다 주는일만 떠오를것입니다.

 

하지만 그 물건을 정확한 곳에 빠르게

배송을 하기 위해서는 그 안에 엄청난 노력이 있죠.

 

저도 택배기사가 되기 전에는

택배에 대해 전혀 관심도 없고 

택배기사 분들에게도 관심이 없어서

단순히 물건을 배송해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만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택배기사를 준비하고

또 택배기사가 되기 위해서 동승교육을 받아보니

정말 보통 노력으로는 하기 어려운일이라는것을 느꼈습니다.

 

택배기사의 시작과 배송 과정은 보통 이렇습니다.

 

먼저 새벽 6시 20분까지 센터에 도착하여

물건을 분류할 준비를 합니다.

물건 분류는 레일로 배송할 물품이 마구 쏟아져나오고

그중에서 내 구역의 물건을 찾아내어

분류를 하는것이죠~

 

빠르게 흘러가므로 최대한

자신의 구역을 눈으로 캐치해서 빼내야합니다.

 

그 분류를 대략 2시간이나 2시간반정도 하게 되죠.

분류를 하면서 내가 이동할 구역 순서대로

택배 탑차에 물건을 차곡차곡 실구요.

 

물건을 정리하고 실는데 2~30분 정도 소요를 하게됩니다.

 

저는 아직 초보라서 물건 분류하고

적재하는것만 해도 벌써 지쳐버리더군요...

배송은 시작도 안했는데 말이죠??? ㅠ.ㅠ

 

물건을 모두 택배 탑차에 싣게 되면 이제 배송을 나가는데 

배송어플을 사용하여 배송지 정리를 하고 배송문자를 발송합니다.

그리고 구역내 물건 배송 코스를 짜는등의 시간도 소요가 되죠.

 

 

 

 

그 이후에 내구역의 순서대로 차례차례 배송이 이루어 지게 됩니다.

그게 대략 9시반에서 10시에 배송 출발이 되는것이죠.

 

 

저는 이제 2일차 택배기사입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사수분께 배우고 있는데요.

 

배송 물건 분류부터 탑차에 구역 순서별로 쌓기,

배송 구역 순서 정하고 배송하기까지

쉬운것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지번은 어디가 어딘지 하나도 모르겠고

내가 지금 어느 위치에 있는지 어느길로 가야하는지

정말 멘붕이랍니다.ㅎㅎㅎ

 

지도를 보는데 지도를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내가 응? 무슨 번지를 방금 갔다왔더라??ㅠ.ㅠ;;

 

다음은 어디가야되지? 머리가 멍해지는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더라구요.

아직은 옆좌석에 타서 사수분 알려주는데로 하긴하는데

제가 직접 운전까지 하면서 하려면

시간이 꽤나 걸릴것 같네요.

 

 

 

 

 

 

애초에 각오는 했지만 이제 3일 동승교육을

더 받으면 혼자서 나가는데 

밤 12시는 각오해야 할듯합니다. ㅋㅋㅋ

웃프네요.ㅎㅎㅎ

 

그래도 한달정도 버티고 3달까지만 버티면

그다음부터는 제 구역에 적응되어서

배송하기가 수월해진다고 하니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지금 택배기사를 준비하시거나

저 처럼 막 시작하신분들 모두 힘내시고

힘든 시기를 잘 버텨서 진정한

택배기사로 같이 거듭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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