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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의남자
05-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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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택배기사 불꽃의 남자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쓰는것 같네요. 

 

그동안에는 택배일에 적응을 하느라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도저히 글을 쓸

엄두가 안났는데 이제는 조금 적응을 해서 그런지 여유를 아주 조금이나마 찾아가고 있습니다.

 

5월부터 한진택배에서 택배기사로써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였는데요.

벌써 7월 중순도 넘은것이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르는것 같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제구역을 많이 익혔고 속도도 점점 빨라지는것을 느끼고 있지요.

하지만 택배라는것이 정말 만만한 일은 아니네요.

 

 

누구의 간섭이 없기는 하지만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을 해야하는 시간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어느정도 극복을 하고나면은 보람차고 만족감도 느끼게 되는 

직업이라고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택배일을 하던중에 물량이 정말 많이 온적이 있었는데요.

400개 정도 온것 같은데 택배차가 정말 꽉차더라구요.

 

뭔가 큰일났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정말 꽉꽉찬 물건들을 보니 신기하기도하고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 가짐도 들었습니다. ㅎㅎㅎ

 

 

이때는 농산물 꾸러미까지 와서 물량이 폭팔할때 였는데요. 탑안이 물건으로 꽉찼죠?ㅎㅎㅎ

탑안 뿐만 아니라 보조석까지 물건을 꽉꽉 실고 나갔습니다.

이날은 밤 12시까지 쉬지도 못하고 배송을 했던것 같네요~

 

그래도 꽉 찬 탑차 안이 텅텅 비었을때의 그 후련함이란 택배일을 해본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짜릿한 희열이겠죠~ㅎㅎ

 

 

참 택배 일을 하다보니 참 여러가지 물건을 접하게 되는데요.

똥짐이 오면 참 힘들긴 하더라구요.

특히 택배기사는 화욜일이 제일 바쁜데 화욜일에 똥짐이 오게 되면 정말 난감하답니다.

잘못하다가는 물건이 다 안실려서 2회전을 해야 될수도 있죠.

 

저희 영업소 기사들끼리는 두바리라는 은어를 쓴답니다.ㅋㅋㅋ

두바리를 안하려고 어떻게든 짐을 잘 짜서 쌓으려고 노력하죠...

 

 

 

사진 처럼 저런 똥짐이 오면 진짜 대략 난감하답니다.

한진 택배는 쿠팡물건을 조금 받아서 물량을 채우고 있기도 한데요.

 

쿠팡 물건이 왔다하면 엄청 무겁거나 엄청 큰짐이 오기도 하는데요.

레일에서 큰물건이 내쪽으로 오면 정말 후덜덜이죠.ㅎㅎㅎ

 

 

그래도 이제 3개월차에 접어들었다고 저런 똥짐이 와도 당황하지 않고

머리를 굴려서 최대한 짐도 잘짜고 있답니다.ㅎㅎㅎ

 

아직까지는 100% 초짜 티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조금씩 정말 내가 한진택배에서

택배기사가 되가는것을 느끼는것 같네요~

 

정말 택배기사라는 일이 고되고 힘들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일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더 노력을 해서 실수도 더 많이 줄이고 좀더 택배기사다운 모습으로 거듭나야 겠네요.ㅎ

 

그럼 다음에 또 택배 기사의 일상 글을 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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