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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의남자
05-1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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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택배기사 불꽃의남자입니다.

 

 

 

4일간의 택배기사 동승교육이 끝났습니다.

4일동안 최대한 배우려고 노력을 했고 시간 나는대로 메모와 

집에 돌아와서도 다시한번 업무 내용을 되새기고 정리하였죠.

 

동승교육하는 동안 차량구매와 차량인도등 

탑차 준비까지 하느라 정신이 없는 나날이였습니다.^^;

 

확실히 옆에 사수가 있을때에는 바로바로 궁금한것도 물어보고

막히는 일이 있을때는 도움을 받고 하니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혼자서도 잘 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동승교육 3일차 되는날 차량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차량은 역시나 현대차 보다는 기아차가 빨리 나오더군요.

 

택배소 소장님이 아는 기아 영업소 부장님 덕분에 차가 더 빨리 나오기도 했구요.

 

이 녀석을 타고 보니 이제 진짜 택배기사가 되긴 되는구나 하는 실감이 나더군요.

 

 

제 탑차는 기아에서 나온 봉고3입니다.

이차로 이제 돈 열심히 벌어야 겠죠.^^

 

동승교육이 이제 마무리가 되고 사수분과 아쉬운 작별을 하게되었죠.

그리고 설렘, 긴장반으로 혼자 나서게 되었습니다.

 

혼자 처음 한날은 물량이 대략 190개 정도 나왔는데 거참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조업을 하는데 똥짐도 많이 오고 정리하는데 땀을 뻘뻘 흘렸습니다.

 

눈이랑 머리가 핑핑 돌더군요. 허허;;

 

 

그래도 옆에 동료분들이 계시니까 혼자라도 어찌어찌 조업이 되긴되고 상차까지

마무리가 되긴하더라구요.ㅎㅎㅎ

 

동료분들이 너무 고맙게 느껴졌습니다.ㅠㅠ

 

그리고 배송출발!!!

 

제 구역은 대로변을 치고 나가서 지번대와 마지막으로 아파트인 구역인데

대로변은 그래도 쉽게 치고 나갈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번대... 동승교육할때도 도저히 머리속에 안들어오더라구요.

지번대는 정말 열심히 돌아서 눈에 익고 머리속에 들어와야만 가능할듯 했습니다.

 

대로변을 두시간만에 치고 나와서 드디어 지번대로 들어섰죠.

물건을 보고 지도를 보고 동선을 그려서 신중히, 마음은 차분히

하지만 동작은 빠르게 하자라는 마음을 다지고 시작했습니다.

 

시작부터 지도를 이리돌리고 저리돌리고 여기가 맞나 저기가 맞나

차를 엉뚱한데 대서 멀리 걸어다니기 까지하고... 게다가 전화에 문자까지 오니

정말 멘붕이였죠...

 

그래도 어찌어찌 지도를 돌리고 발품을 팔아서 지번대도 다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입성... 하... 얼마나 기쁘던지 ㅎㅎㅎ

아파트는 느려도 지번대 처럼 찾아다니는건 어렵지 않으니 조금 안심되더라구요.

 

 

아파트에 들어서서 한참 배송을 하다보니 날이 어둑어둑해지니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위치가 잘 파악이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마지막 물건까지 정확하게 배송을 완료했습니다.

끝이 오긴 오더라구요.ㅎㅎㅎ

 

끝난시간은 정확히 밤 9시 30분!!!

그래도 동료분들이 첫날 치고 빨리 끝낸편이라고 하더라구요.

다른분들은 밤 12시 1시까지 돌렸다고 하던데 ㅎ

 

이제 혼자 시작이니 배송을 어떻게 하면 좀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고 나중에는 물량도 더 늘릴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택배일이라는것이 누구 눈치 안보고 자기가 열심히 하면 되니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많이 불편하지 않아 좋았어요.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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